셰플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대회 2연패,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속 우승은 우즈 이후 24년 만셰플로는 상금 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서
  • ▲ 세계 랭킹 1위 셰플러가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신고했다.ⓒ연합뉴스 제공
    ▲ 세계 랭킹 1위 셰플러가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신고했다.ⓒ연합뉴스 제공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셰플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우승에 이은 2연패를 달성했다. 

    벤 그리핀(미국)을 4타 차로 따돌린 셰플러는 더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우승도 16승으로 늘어났다.

    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속 우승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이룬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4년 만이다.

    작년 12월 손바닥을 크게 다쳐 시즌 출발이 다른 선수보다 한 달가량 늦었던 셰플러는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9번이나 톱 10에 입성하고 3번 우승과 1번 준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55억원)를 받은 셰플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상금 랭킹에서도 1위(1455만 8697 달러·200억원)에 올랐다. 

    한편 한국 선수 임성재는 1언더파 71타를 때려 공동 16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븐파 7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31위(5오버파 293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