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대구, 반전 위한 승부수로 김병수 감독 선임김병수 감독 데뷔전, 1골을 먼저 내준 후 동점골승리하지 못한 대구, 승점 12점으로 꼴찌 벗어나지 못해
  • ▲ 김병수 감독이 대구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대구는 광주와 1-1 무승부에 그쳤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김병수 감독이 대구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대구는 광주와 1-1 무승부에 그쳤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감독 교체 승부수'도 통하지 않았다. 대구FC는 승리하지 못했고,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는 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펼쳐진 K리그1 17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가 전반 43분 아사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대구의 핸드볼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아사니가 성공시켰다. 

    대구 역시 페널티킥으로 반격했다. 후반 21분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대구 라마스가 왼발로 성공시켰다. 이후 상승세를 탄 대구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광주 골문을 더 이상 열지 못했다. 김병수 감독 데뷔전에 승리를 선물하지도 못했다. 

    이 경기는 김병수 감독의 대구 데뷔전이었다. 4월 중순 박창현 감독이 물러난 뒤 지난달 말 김병수 감독 선임을 확정한 대구다. 추락하고 있는 대구를 살리기 위한 승부수였다. 하지만 김병수 감독 카드도 승리를 보장하지 못했다. 대구는 무승부에 그쳤고, 3승 3무 11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강원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은 전반 11분 가브리엘이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자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조르지의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 23분 이호재의 역전골이 나왔다. 포항은 3연승을 달리며 승점 28점을 쌓았다. 3위 울산HD(승점 29점)와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김천 상무와 수원FC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맞붙은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천 박상혁이 후반 31분 선제골을 넣자, 후반 43분 수원FC 정승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