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에 6-4 승리LG는 2015년 6월 이후 10년 만에 7연승 질주한화는 NC에 5-16 대패
  • ▲ 김태훈의 투런포를 앞세운 삼성의 LG를 6-4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연합뉴스 제공
    ▲ 김태훈의 투런포를 앞세운 삼성의 LG를 6-4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연합뉴스 제공
    KBO리그 1위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가 주춤하자 삼성 라이온즈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은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삼성이 7연승을 달린 건 지난 2015년 6월 이후 10년 만이다. 삼성은 31승 1무 26패를 쌓으며 4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3연패를 당한 LG는 35승 1무 22패에 머물렀고, 삼성은 1위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1회 초 르윈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고, 3회 초 디아즈의 적시타와 류지혁의 적시타로 2점 더했다. 하지만 LG의 반격이 매서웠다. LG 역시 1회 말 1점, 3회 말 2점을 얻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4회 말 1점을 추가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8회 초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김태훈이 LG 투수 박명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삼성은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9회 초 삼성은 구자욱의 2루타로 1점을 더해 승리를 굳혔다. 

    2위 한화도 무너졌다. NC 다이노스는 한화를 16-5로 대파했다. NC는 올 시즌 창원NC파크에서 첫 승을 따냈다. NC는 2-3으로 끌려가던 6회 말 오영수가 한화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역전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또 한석현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팀 대승에 앞장섰다. 이번 패배로 한화는 34승 24패에 머물렀고, 1위 LG와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KIA 타이거즈는 kt 위즈와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의 윤도현은 1회와 2외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SSG 랜더스 역시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