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에서 3번 타자 복귀한 이정후, 5회 초 행운의 안타로 침묵 깨이어 55일 만에 시즌 4호 도루도 신고5타수 1안타, 시즌 타율 0,276에서 0.274로 하락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고, 시즌 4호 도루도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고, 시즌 4호 도루도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쳤고, 시즌 4호 도루를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3번 타자로 복귀했다. 이전 2경기에서 4번 타자로 나서 침묵을 이어간 이정후. 3번 타자는 달랐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5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4로 소폭 하락했다. 

    1회 초 첫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 선발 투수 칼 콴트릴 공략에 실패했다. 삼진을 당하며 돌아섰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안타를 생산했다. '행운의 안타'였다. 5회 초 이정후는 콴트릴의 스플리터에 배트를 돌렸다. 빗맞은 타구는 투수 앞으로 굴러갔다. 하지만 콴트릴이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정후는 1루를 밟았다. 행운의 내야안타였다. 

    이어 이정후는 2사 1루 맷 채프먼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하면서 시즌 4번째 도루를 신고했다. 지난 4월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55일 만에 성공한 도루였다. 

    이후 이정후는 다시 1루로 나가지 못했다.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제이슨 정크를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0으로 승리하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초 윌머 플로레스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얻었고, 4회 초 맷 채프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선발 카일 해리슨이 5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