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5당 의원 21명, 이준석 징계안 발의이준석 "정권 잡기도 전에 나를 죽이려 해""明, 국회의원 제명 운운하며 언론 협박까지"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5당 의원 21명이 발의한 '국회의원 징계안'에 대해 "이재명 유신 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그 2중대, 3중대, 4중대 격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유신 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 이재명 후보가 만에 하나라도 집권하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지 예고편처럼 보여주는 풍경"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저를 제명하는 것은 물론 언론사 기자들에게 보도지침을 만들어 겁박하고 이른바 민주파출소를 통해 카톡 검열, 유튜브 검열까지 하고 있다"며 "저들은 지금 자신들이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 줄도 모를 것이다. 입만 열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외치더니 박정희, 전두환의 계엄 정신을 이어받은 세대인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은 정권을 잡고 나서 저를 죽이려 들더니 이재명은 정권을 잡기도 전에 저를 죽이고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저는 죽지 않는다.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영삼 대통령의 말씀을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싸움은 전선이 분명하다. 이재명 같은 독재자, 유시민 같은 궤변론자, 김어준 같은 음모론자와의 싸움"이라며 "그들을 교주처럼 떠받들면서 우리 사회의 자유와 민주, 과학과 합리의 공기를 질식시켜 왔던 세대에 맞선 총력전"이라고 했다.

    또 "인권과 민주주의를 전매특허처럼 여기는 세력이 상대의 인권을 짓밟는 일은 예사로 알고 약자를 비하하고 조롱하고 계층과 세대로 대한민국을 갈라놓았다"며 "그런 세상을 만들어 놓고도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정치인을 오히려 갈라치기라고 몰아세우는 '책임 전가 세력'과의 전면전"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민주와 평등을 말하더니 속으로는 학벌주의와 선민의식에 찌들어 뒤로는 온갖 부정과 협잡을 일삼으면서 부와 명예를 물러주려고 하는 '내 자식 제일주의'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유죄 판결이 난 사건에 대해서도 거짓말이라고 끝까지 잡아 떼면서 상대방을 향해서는 이미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을 갖고도 성상납이니 하는 입에도 담기 힘든 저급한 용어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조롱하는 '우리 권리 유일주의' 세력"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들은 그 어떤 부적절한 발언을 해도 표현의 자유라고 우기면서 자유의 수호자처럼 행세하더니 젊은 세대가 아주 작은 실수라도 하면 싸가지 없다, 경우를 모른다, 기어  오른다고 집단린치를 가하는 '우리 세대 패권주의' 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다시 김영삼 대통령의 말씀을 되새긴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사랑했던 상록수의 가사처럼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아들 이동호 씨 논란에 대해 일부 사과하면서도 '표현을 과장하고 왜곡해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주장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선 "시간을 끌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