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슈 손흥민, 한국 대표팀 발탁한국은 오는 6월 6일 이라크 원정, 10일 쿠웨이트와 홈경기"UEL 끝난 후 손흥민과 소통했다"
  • ▲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이 부상 이슈가 있는 손흥민을 발탁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이 부상 이슈가 있는 손흥민을 발탁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 이슈'를 가지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나설 한국 대표팀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손흥민이 포함됐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4승 4무, 승점 16점을 쌓아 요르단(승점 13점), 이라크(승점 12점) 등을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오는 6월 6일 이라크 원정 9차전을 치르고, 10일 쿠웨이트와 홈 최종전을 펼친다. 한국은 이라크와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을 불러 들였다. 손흥민은 최근 부상으로 한 달 동안 팀에서 이탈했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7경기 결장 후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부상에서 복귀했다. 이어 17일 열린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전했다. 22일 펼쳐진 운명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교체 출전했다. 26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최종전은 결장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발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홍 감독은 손흥민을 불러들였다. 

    이에 손흥민의 한국 대표팀 차출이 불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차출됐다. 

    홍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후 소통했고, 경기 뛰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전달받았다. 발 부상의 경우 지지난 경기 20분 가량 소화했고. 직전 경기는 아예 뛰지 못했지만 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상황과 몸상태를 고려해 기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UEL 우승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17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41년 만에 UEL 정상에 섰다.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의 우승컵을 품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큰 대회를 우승한 건 기쁜 일이고 우리 역시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다. 선수가 긴 시간 시즌을 치르고 받는 가장 좋은 보상은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기세가 대표팀에서도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