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안양과 경기에서 전진우 2골 앞세워 2-0 승리전진우 3경기 연속골, 10골로 주민규 8골 넘고 득점 1위 전북은 10경기 무패 행진 달리며 1위 대전과 승점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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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의 전진우가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전북은 안양에 2-0 승리를 챙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 정도면 '전진우 신드롬'이다.전북 현대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14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 3무)을 달렸다. 승점 28점을 쌓으면서 올 시즌 내내 리그 1위를 고수했던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전북의 가파른 상승세. 그 중심에는 전진우가 있다. 그는 안양전에서도 '멀티골'을 신고했다. 혼자 전북의 모든 골을 책임졌다. 3경기 연속골이다. 그리고 올 시즌 10골을 찍으며 대전의 주민규(8골)를 넘고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은 K리그1·2를 통틀어 전진우가 처음이다.전진우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그리고 전진우는 전반 35분 추가골을 신고했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박스 오른쪽에서 전진우는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감아 찼고, 공은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박혔다. 상대 골키퍼는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전진우의 기세가 가히 폭발적이다. 그는 올 시즌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전진우는 K리그1 9라운드와 10라운드 연속으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기세가 이어진다면 K리그는 새로운 '슈퍼스타' 탄생을 맞이할 수 있다.한편 이날 펼쳐진 나머지 2경기는 모두 극적인 무승부가 연출됐다.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울산HD의 경기는 1-1로 비겼다. 후반 19분 울산 서명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강원 조진혁이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김천종합운동장에서도 김천 상무와 제주SK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13분 김천 이동경이 선제골을 넣자, 후반 43분 제주 유리 조나탄이 승부에 원점을 찍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