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울, 오는 18일 K리그1 14라운드 격돌최근 7경기 연속 무승 행진 달리는 서울, 대구 발판 삼아 반등 노려시즌 초 7연패 부진 딛고 부활 노리는 대구, 진정한 상승세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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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등이 필요한 FC서울과 대구FC가 K리그1 14라운드에서 격돌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14라운드에서 나란히 반등이 필요한 대구FC와 FC서울이 맞대결을 펼친다.서울은 승점 15점으로 9위, 대구는 승점 11점으로 10위다. 두 팀은 오는 1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격돌한다.홈팀 대구는 올 시즌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한때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11라운드 제주SK전 3-1 승리로 연패를 끊어낸 후 조금씩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직전 13라운드 FC안양전에서는 종료 직전 자책골로 아쉬운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카이오와 에드가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대구는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세징야, 라마스의 공백을 카이오와 에드가가 잘 메워주고 있다. 수비수 카이오는 이번 시즌 3골을 넣으며 라마스와 함께 팀 내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고, 에드가는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여전히 준수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또한, 대구의 순위는 하위권이지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득점 6위(16골)를 기록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대구는 이번 맞대결에서 서울을 꺾고 서서히 순위권 상승을 노리고자 한다.원정팀 서울은 직전 1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서울은 리그 선두 대전을 상대로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모두 앞섰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대전전에서 정승원은 슈팅 6개와 함께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이 외에도 린가드(슈팅 4개, 유효슈팅 2개), 문선민(슈팅 3개, 유효슈팅 2개), 야잔(슈팅 3개)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들이 공격에 나서 상대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지만 끝내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했다.서울은 활발한 공격을 바탕으로 결과를 만들어야 지금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대전과 비긴 서울은 7경기 연속 무승 행진(4무3패)을 이어갔다.서울은 지난 3월 대구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린가드, 정승원, 문선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거둔 적 있는데 이번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김재성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대구에 대해 "외국인 선수 의존이 심한 공격 구조와 원정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대구는 국내 선수의 득점력 부재가 뚜렷해 공격 루트의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리그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 매치업이고,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시즌 분위기가 바뀔 듯 하다"고 평가했다.박동혁 TSG 위원은 "서울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최근 7경기에서 4골만을 기록했는데 슈팅 숫자에 비해 득점력이 저조해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서울은 이번 라운드 대구를 상대로 다득점을 노려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