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전북 맞대결지난 라운드에서 김천에 1-0 승리한 광주는 완벽한 반전 노려전진우 앞세운 전북은 막강 화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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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전북의 K리그1 13라운드가 펼쳐진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13라운드에서 광주FC와 전북 현대가 만난다. 광주는 승점 19위로 5위, 전북은 승점 22점으로 2위다.홈팀 광주는 직전 라운드 김천 상무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광주는 지난 시즌 김천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열세였지만, 이번 맞대결에서는 오후성이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광주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선두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특히 공격에서는 오후성의 활약이 눈에 띈다. 김천전에서 광주가 기록한 슈팅 5개 중 3개가 오후성의 발끝에서 나왔고, 결승골로 이어진 페널티킥 또한 오후성이 만들어냈다.수비에서는 민상기와 변준수가 탄탄한 수비와 정교한 빌드업으로 광주의 조직력에 힘을 더하고 있다.원정팀 전북은 현재 리그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은 직전 라운드에서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나 전진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북은 최근 8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터뜨리며 물오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진우가 해당 기간 팀이 기록한 13골 중 6골을 책임졌다. 전진우는 올 시즌 머리(2골), 오른발(3골), 왼발(2골) 등 득점 방법을 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고, 득점한 경기에서는 팀이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골의 영양가도 높다.최근 경기 맹활약으로 4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전진우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양 팀은 올 시즌 2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와 전북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오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임관식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광주는 김천을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수비 시 상대 팀 공격 형태에 맞춰 백4와 백5를 번갈아 사용하며 유연하게 대처하는 안정감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공격에서는 후방 빌드업 시 중앙의 이강현, 박태준, 주세종이 공을 소유한 이후 좌우 측면의 오후성, 아사니, 최경록에게 전달해 배후 침투 또는 솔로 플레이를 펼친다. 광주는 체계적인 포지셔닝과 선수 간 유기적인 위치 교대를 통해 상대 수비를 교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정경구 TSG 위원은 전북에 대해 "지난해 전북은 직선적인 측면 공격과 빠른 크로스에 주로 의존했지만, 최근에는 왼쪽 측면에서 김태현을 활용한 공격을 전개하고 있고, 김진규, 강상윤, 송민규 등 국내 공격진의 움직임이 좋아서 유기적인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