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사퇴 입장 밝힐 듯후임은 최상목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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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1일 오후 공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한 대행이 퇴임하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시 대통권 권한대행을 이어받게 된다.
-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서성진 기자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행은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마지막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업무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사퇴 입장을 밝히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삼청동 관저에 들렀다가 신문로 사저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2일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출마의 명분과 주요 공약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북한은 러시아와 밀착 관계를 가속하면서 우리를 겨냥한 무기체계를 개량, 새로운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와 기업, 국민은 사이버 공격의 위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군의 사기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장병들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이런 노력이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우리의 안전과 승리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집권 2기 정책에서 촉발된 국제사회의 긴장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시는 국민이 많다"며 "정부는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국가안보 앞에 타협 없다'는 원칙 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