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통신 청문회서 증인으로 채택할 듯신고 지연 및 현장 대응 늦은점 질타 예정
  • ▲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1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현안질의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가결시키고 있다. ⓒ뉴시스
    ▲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1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현안질의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가결시키고 있다. ⓒ뉴시스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유심 대란'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국회 과방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유영상 SKT 대표를 청문회에 소환할 예정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과방위는 오는 30일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과방위는 같은날 유 대표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과방위 의원들은 SK텔레콤이 신고를 지연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신고접수 및 현장 대응이 늦은 점 등을 질타할 예정이다.

    이날 과방위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 일동은 성명을 내고 "국민은 정보가 어디까지 노출됐는지 휴대폰 복제나 금융사기, 명의도용 피해로 이어질지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고 경위 및 피해 규모 축소·은폐 의혹까지 더해져 국민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신고 접수와 현장 대응이 모두 늦었고 SK텔레콤의 최초 인지 시점과 실제 신고 시점도 명확히 일치하지 않아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신속성과 투명성 모두 심각한 의문을 남겼다"며 "이러한 의혹과 늑장·축소 대응의 모든 경위는 오는 30일 국회 청문회에서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