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내가 직접 대통령 출마 … 尹, 자유통일당으로 모셔 올 것"

전광훈 목사가 19일 서울 광화문 집회 현장에서 직접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전 목사는 "공수처·선관위·헌재·국회를 모두 해체해야 한다"면서 "이를 집행할 사람은 나 전광훈뿐"이라며 자유통일당 후보로 대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서울 도심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연이어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전 11시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비바람 속에서도 경찰 비공식 추산 1만5000여 명이 모여 "윤 어게인", "윤석열은 돌아온다"는 구호를 외쳤다.

전 목사는 "8명의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이 광화문하고는 가까이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8명은 절대로 당선 안 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모셔 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