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6강 PO에서 가스공사에 75-71로 승리1차전 패배 뒤 2차전 승리 팀이 4강 PO에 진출은 12회 중 3회대구체육관으로 옮겨 16일 3차전
  • ▲ 허훈이 18득점을 올린 kt가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6강 PO 첫 승을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 허훈이 18득점을 올린 kt가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6강 PO 첫 승을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14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5-71로 이겼다.

    정규리그 4위로 PO에 올라 1차전에서 5위 한국가스공사에 일격을 당한 kt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동률로 만들었다. 5전 3선승제의 6강 PO에서 1차전 패배 뒤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4강 PO에 진출한 비율은 25%(12회 중 3회)다.

    kt '에이스' 허훈의 활약이 빛났다. 허훈은 2쿼터부터 슛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전반을 44-34로 이끌었다. 

    kt가 10점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3쿼터는 매서웠다. 한국가스공사는 만콕 마티앙을 앞세워 3쿼터 추격을 시작했다. 3쿼터에서 kt가 14점에 머무는 사이 한국가스공사는 23점을 퍼부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를 57-58, 1점 차 추격으로 마쳤다. 

    이후 4쿼터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1분 30여 초를 남기고 73-71로 앞서던 kt는 허훈의 득점으로 75-71, 4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이다. 

    이날 경기에서 허훈은 18점 5어시스트로 kt의 승리를 책임젔다. kt 주전 외국인 레이션 해먼즈는 마티앙에게 묶여 5점으로 부진했으나 조던 모건이 13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마티앙이 19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승리를 책임지지 못했다.

    한편 두 팀은 대구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16일과 18일 3, 4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