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 상당수 한덕수 대행 출마 촉구"
  •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이종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이종현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검토해 달라고 서명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소속 국회의원의 절반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TV조선 유튜브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어제까지 정확히 54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한 권한대행 촉구 성명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직자를 제외하고 국민의힘 의원 절반 중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들을 제외하면 상당수가 한 권한대행 출마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는 한 권한대행 차출설이 힘을 얻고 있다. 보수 진영 내에서는 대미 통상 전문가이자 호남 출신인 한 권한대행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설 적임자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주말 성일종·박수영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50여 명은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했으나 지도부 만류로 무산됐다.

    성 의원은 "한 대행은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이미 우리 당의 정말 많은 의원께서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했다. 역사적 소임 앞에 한 대행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도 "2025년 대한민국 대선도 경제가 화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덕스형'의 등판이 기대되는 이유다.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이재명은 안 된다"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