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아들 다니, 일본의 동점골 어시스트일본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2-3 패배한국이 4강에 오른다면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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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U-17 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배하며 탈락했다.ⓒAFC 제공
일본 U-17 대표팀이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과 4강 맞대결이 무산됐다.일본 U-17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오카드 스포츠클럽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아시아 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 일본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이로써 일본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이 승리했다면 한국-타지키스탄 승자와 4강에서 만날 수 있었다. 한국이 승리한다면 4강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정됐다.이번 U-17 대표팀에는 한국에서 큰 이슈가 된 선수가 있다. 바로 한국의 유명 가수 김정민의 아들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다. 다니의 어머니는 일본인이다. 때문에 그는 한일 양국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다. 성인 대표팀이 되기 전까지는 자유 의지에 따라 어느 국적의 연령별 대표팀도 뛸 수 있다.이런 다니가 이번 대회에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그는 2년 전 일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고, 현재 일본 J2(2부리그) 사간도스 유스 팀 소속이다. 다니가 한국이 아닌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자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다니는 4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아사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B조 3차전 호주와 상대로 대회 첫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일본이 8강에서 탈락하면서 다니의 활약도 더 이상 보지 못하게 됐다.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팽팽하게 싸웠고, 페널티킥에서 승부가 갈렸다. 일본이 선축에 나섰고 2-2 상황에서 카모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지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를 가져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