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상대 공격수 바이어 놓치며 선제골 허용김민재는 후반 9분 조기교체바이에른 뮌헨, 리그 2위 레버쿠젠과 승점 6점 차
  • ▲ 김민재가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선제골을 헌납했다. 팀은 2-2 무승부에 그쳤다.ⓒ연합뉴스 제공
    ▲ 김민재가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선제골을 헌납했다. 팀은 2-2 무승부에 그쳤다.ⓒ연합뉴스 제공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실책을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승리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분 상대 막시밀리안 바이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후반 20분 라파엘 게레이로의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 24분 세르주 그나브리 역전골까지 나왔다.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30분 발데마르 안톤에 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무승부로 뮌헨은 21승6무2패, 승점 69점을 기록, 2위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6점으로 유지하는 데 그쳤다. 

    전반 38분 김민재는 실수를 저지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 상황에서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뺏겼다. 그리고 이런 불안함은 후반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크로스가 바이에른 뮌헨 문전으로 날아왔다. 이 상황에서 김민재가 바이어를 놓쳤고, 바이어는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크로스를 바라보고 있었고, 바이어는 김민재 뒤에서 헤딩 슈팅을 성공시켰다. 바이어를 견재하지 않으며 놓친 김민재의 명백한 실책이었다.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니고 실책까지 저지른 김민재.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후반 9분 김민재를 빼고 게레이로를 투입시켰다. 김민재는 54분을 소화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른 교체, 이례적인 이른 교체였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김민재의 실책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와 치열한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레버쿠젠과 승점 8점 차로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도르트문트의 선제골은 맹렬한 공격이었고, 김민재의 허술한 수비수 인해 나온 결과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