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별·연령 무관하게 '비호감 1위'민주당 텃밭 호남도 "이재명 대통령 안 된다"
  • ▲ (왼쪽부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뉴데일리DB
    ▲ (왼쪽부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뉴데일리DB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중 '비호감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절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을 물은 결과 이 전 대표가 45.3%로 1위를 기록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10.6%로 뒤를 이었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3%로 동률로 집계됐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6.1%, 홍준표 대구시장 5.8%, 오세훈 서울시장 3.8%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비호감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도 응답자의 30.3%가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답했다. 같은 지역에서 한 전 대표가 14.3%로 뒤를 이었다. 김 전 장관은 11.9%, 한 대행은 11.7%, 홍 시장은 9.6%, 오 시장은 4.4%를 기록했다.
  • ▲ (왼쪽부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뉴데일리DB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만 유일하게 '비호감도 1위'를 면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19.4%는 한 대행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18.7%, 한 전 대표 16.9%, 이준석 의원 12.1%, 홍 시장 11.1%, 오 시장 7.1%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3.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6.8%가 대통령으로 이 전 대표가 되면 안 된다고 답했다. 한 전 대표는 4.5%, 한 대행 1.5%, 홍 시장 1.4%, 이준석 의원 1.1%, 오 시장 0.6%, 김 전 장관 0.5%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 방식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