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전직 대통령 경호팀 구성 완료
  • ▲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뉴데일리DB
    ▲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뉴데일리DB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한다.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10일 "윤 전 대통령이 내일 오후 5시 관저를 떠나 사저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참모 등은 이날 관저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면서 별도의 메시지를 낼지 차량에서 내려 인사할지는 정해지지 없았다고 한다.

    대통령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전직 대통령 경호팀 구성을 완료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경호 인력 규모에 대해서는 "수십 명"이라며 "100명이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호 인력은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의 전례를 기준으로 유사한 수준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 전담 경호팀장에는 3급 경호부장이 지명됐다. 경호팀은 윤 전 대통령이 퇴거하는 즉시 가동된다.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취임 후 6개월가량 서울 서초동 사저에 머물면서 대통령실로 출퇴근을 한 만큼 경호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사저가 고층 건물이고 입주민 불편을 고려해 일정 기간 머문 뒤 수도권의 단독주택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키우는 11마리의 반려견과 반려묘를 모두 데리고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