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차악 청산되니 최악 등장한 꼴""지금 민주당은 히틀러 총통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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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10일 "이재명 정권의 탄생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일극체제'라는 평가를 받는 민주당을 향해선 '히틀러당' '파쇼 정당'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력히 비판했다.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재명 정권의 탄생을 막아내고 (이재명·윤석열) 동반 청산의 시대적 과제를 완성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재명 전 대표는 이미 지난 차악을 뽑는 대선에서 차악인 윤석열보다 '최악'으로 평가받음으로써 윤 대통령을 탄생시킨 최대 공로자였다"며 "2022년 대선 관점에서 본다면 차악이 청산되니 최악이 등장한 꼴"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차악 윤석열에게 폭삭 속았던 국민이 최악 이재명에게 더 크게 폭삭 속아버리는 일이 반복돼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이재명 민주당이 비상계엄 유발 세력이라면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에 버금가는 정치적 책임을 이 전 대표도 져야 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전 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대선 및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거부한 것에 대해 "전직 의원 1300명과 우리나라의 기라성 같은 정치 원로로 구성된 헌정회,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한 약속을 호떡같이 뒤집어 버렸다"며 "이재명은 정책이나 입장을 너무나 호떡과 같이 쉽게 뒤집어엎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전 대표는 "이 전 대표에 대한 국민적 비호감과 우려, 즉 '이재명 포비아'를 막아내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이 절실하다"며 "저는 반이재명에 동의하는 정치 세력이 뭉쳐서 개헌연정과 연대 구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새미래민주당은 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전 대표는 "이 전 총리는 범야권 진영 내 이재명 전 대표 다음으로 유일한 두 자릿수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명실상부한 2위 후보"라며 "1위 후보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앞으로도 부단하게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다만 "당대표로서 이 전 총리 한 분에게만 한정해 집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대와 연합, 그림자 속의 백기사를 끊임없이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전 대표는 "우선 이재명 가짜 민주당의 경선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확인한 다음 진짜 민주당으로서 준비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경선에서 이변이 일어나 이재명 후보가 탄생하지 않은 희망의 사태가 발생하면 언제라도 이재명이 아닌 민주당과 함께 대선을 치를 가능성도 열어 놓을 것"이라고 했다.전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선 "지금 민주당은 일극 체제다. 파쇼 체제가 아닌가"라며 "히틀러 총통 체제라고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의 모양새가 나치당, 히틀러당, 스탈린당과 다를 게 뭐가 있나"라며 "그래서 이재명 포비아가 형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