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는 13일 울산과 K리그1 8라운드5연패 포함해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 행진하락세 울산 상대로 반전 기대
  • ▲ 5연패에 빠진 대구가 '챔피언' 울산을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5연패에 빠진 대구가 '챔피언' 울산을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대구FC가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HD다. 대구는 오는 13일 대구iM뱅크PARK에서 K리그1 8라운드 울산과 경기를 펼친다. 

    2승1무5패, 승점 7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는 대구는 주중 경기에서 광주FC에 1-2로 패배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대구는 현재 5연패와 함께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을 기록 중인 만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대구는 K리그1 최종 순위 11위를 기록했고, K리그1 평균 득점인 49.7골보다 약 5골 적은 45골을 넣으며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올 시즌에는 득점(3위, 9골), 슈팅(2위, 99개), 유효슈팅(2위, 33개) 등 다양한 공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많이 날카로워진 모습이다. 

    특히 대구는 올 시즌 치른 8경기에서 무득점 경기는 단 3경기에 불과했고, 최근 연패를 기록한 5경기에서도 4골을 넣는 등 득점포 가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최근 경기에서 골 맛을 본 세징야, 정치인, 요시노 등 공격진이 대구가 연패를 끊을 수 있게 실마리를 풀어줘야 한다.

    공격에 비해 수비는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대구는 상대에게 후방 공간을 쉽게 내주며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12골을 실점했다. 대구가 개막 2연승을 거둔 두 경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던 카이오가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준다면 대구는 이번 라운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구는 8라운드에서 리그 6위 울산을 상대한다. 대구는 울산을 상대로 2021년 9월 18일에 2-1 승리를 거둔 이후 11경기 연속(2무 9패) 승리가 없다. 이번 라운드 대구가 울산 상대 열세를 극복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재성 TSG 위원은 "대구는 4백과 변형 3백을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빌드업 구조를 통해 상대 압박을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보다 높아진 압박 라인과 세밀한 역압박 구조로 상대 빌드업을 방해하고, 높은 지역에서 공을 탈취하려는 적극적인 경기 운영이 눈에 띈다. 라마스의 합류로 중원에서 탈압박과 전진 패스가 가능해지면서 세징야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됐다. 세징야, 라마스, 요시노 등 발재간이 좋고 창의적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펼쳐질 중앙과 측면에서의 공격 전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