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 같은 팀 코치로부터 폭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양측 입장 달라, 경찰 조사 끝나야 진실 밝혀질 듯
  • ▲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같은 팀 코치로부터 폭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연합뉴스 제공
    ▲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같은 팀 코치로부터 폭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연합뉴스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같은 팀 코치로부터 폭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코치는 지난 2월 경기 화성 동탄 경찰서에 김 감독을 고소했다. 그는 김 감독이 폭행했고,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한 고통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도 했다. 

    자세한 피해 상황도 알렸다. 피해 코치는 지난해 11월 김천 소재 구단 숙소 감독실에서 김 감독이 외국인 선수 메렐린 니콜로바의 기량 문제를 질타했고, 폭언과 목을 조르는 등 폭행 행위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말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목을 조르거나 멱살을 잡은 일은 없다. 업무에서 배제했다는 것도 인정할 수 없다. 오히려 질문을 해도 대답을 하지 않는 등 코치가 하극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구단은 "지난 2월 공인노무사를 선임해 자체 조사를 실시했으나 양측 주장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