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9일 인터 밀란과 UCL 8강 1차전 격돌핵심 수비수 김민재, 선발 출전 유력세리에A 최고 수비수였던 김민재 활약이 승리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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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9일 열리는 UCL 8강 1차전 인터 밀란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뉴시스 제공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는 김민재의 무대였다.나폴리 센터백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나폴리의 무려 33년 만의 우승이었다.김민재는 '수비의 나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우수 수비상'이라는 영광도 얻었다. 공식적으로 세계 최고 수비수라는 것을 인정 받은 것이다. 가히 김민재의 독무대였다. 이탈리아 '수비의 왕'으로 불렸다. 김민재는 2023 발롱도르에서 수비수 최고 순위인 2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시즌이 끝난 후 수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 속에 김민재는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이탈리아는 최고 수비수를 잃는 게 아쉬웠다. 세리에A 3대장이라 불리는 인터 밀란, AC밀란, 유벤투스가 모두 김민재 영입을 노린 바 있다.이런 김민재가 현존하는 이탈리아 최강팀을 잡으러 나선다. 바로 인터 밀란이다. 김민재가 떠난 다음 시즌 세리에A 정상에 복귀한 인터 밀란은 올 시즌에도 기세를 이어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민재에게는 익숙한 팀이다.오는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이 펼쳐진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상대가 인터 밀란이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자연스럽게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전망되고 있다. 김민재의 몸상태는 100%가 아니지만 부상자가 워낙 많이 김민재가 아니면 안 되는 상황이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선발 출전할 것이라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김민재가 다시 한번 이탈리아 '수비의 왕' 위용을 보여줄 때다. 마누엘 노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등 바이에른 뮌헨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김민재의 어깨가 더욱 무거운 이유다. 팀의 주축으로서 흔들리는 팀을 구해내야 한다. 인터 밀란 역시 김민재를 잘 알고 있다. 부담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경기를 앞두고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부상자들이 많다.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들어섰다. 하지만 우리는 UCL에 있고, 뒤돌아보지 말고 나아가야 한다. 출전 가능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항상 최고 수준에서 훈련을 했고, 승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콤파니 감독은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불평하고 싶지 않다. 우리의 목표와 전략을 바꾸지도 않을 것이다.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을 100%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단이다. 그들은 강하고, 강렬하며, 수년 동안 UCL에서 영향력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들을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치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며 승리 자신감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