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AI 강국, 외교-안보-경제안보 3축 혁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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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는 6월 3일 치러진다. ⓒ정상윤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의원의 대선 출사표는 2012년 무소속으로 처음 도전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안 의원은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는 첫 출사표다.그는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안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한 듯 "저 안철수 도덕적이고 윤리적이고 사회적으로 한치 부끄럼 없는 인생을 살아왔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그는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치 여정을 걸어왔다"며 대한민국 정상화와 혁신, 미래를 위한 구상을 제시했다.안 의원은 먼저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정부 차원의 AI 인재 양성과 투자를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3대 AI 강국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처럼 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국가적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 AI 산업에 앞으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수백조 원 투자를 단행해서 선진국들을 따라잡겠다"며 "교육과 기업 혁신을 통해 AI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겠다. 그래서 AI, 양자컴퓨터, 사이버 보안, 의료 세계 강국을 직접 만들겠다"고 했다.안 의원은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등 5대 개혁을 통한 저출생 문제 해결과 외교-안보-경제·안보 3축 혁신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도 공약으로 제시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재도약시키기 위한 하나의 목적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저는 누구보다 깨끗하고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의료 대란 해결을 위한 적임자이며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며 "밤을 새워 일하고 세계를 향해 뛰겠다"고 호소했다.안 의원은 그간 세 번의 대권 도전을 선언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시거나 불출마 선언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중도 하차했다.연이은 '철수'로 대권에 대한 진정성마저 의심받게 됐지만 안 의원은 이번 대선 레이스만큼은 반드시 완주해 결기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출마 선언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나만 생각하고 편하게 정치를 하려고 했다면 큰 당에 입당했겠지만 저는 10년 동안 3당의 길을 걸었다"며 "2022년에는 범죄 혐의자보단 정치 경험이 부족한 분이 낫겠다는 판단에 양보했다. 지금은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