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원장 황우여, 부위원장 이양수 사무총장조은희·이상휘·조지연·박준태 의원 등 합류해당 행위 처벌 방침 … "분열 자제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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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여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전 원내대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지난해 7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은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의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에 착수했다.국민의힘은 7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선관위 발족을 의결했다. 위원장으로는 황 전 비대위원장을, 부위원장에는 이양수 사무총장이 선임됐다.선관위원으로는 조은희·이상휘·조지연·박준태 의원을 비롯해 전주혜 전 의원과 호준석 대변인, 김채수 중앙대학생위원장, 이소희 전 혁신위원, 박건희 미디어국 과장 등 총 11인으로 구성됐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황 전 위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경선 관리는 공정성, 객관성이 가장 중요하기에 인천의 5선 의원이고 우리 당에 오랫동안 봉사한 황 전 위원장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무엇보다 최근 총선 이후에 당 비대위원장을 역임하셨기에 당내 사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조기 대선을 6월 3일에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국민의힘도 선관위 구성을 완료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출마 자격 요건, 경선 방식 등을 확정하고 선거인단 구성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한편,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당 행위에 대해선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신 수석대변인은 "경선 과정이나 대선 과정에 있을 수 있는 해당 행위에 대해선 엄격하고 가혹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통합된 마음으로 대선을 치르기 위해선 우리 당원들과 국회의원들의 하나 된 마음이 필요하다. 적어도 앞으로는 말로 분열되거나 이런 것들은 없어야 된다.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경선 후보들이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 주요 당직자들이 경선 캠프로 가는 행위가 생기는데 적어도 당직을 겸직하면서 가는 행위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