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으로 민주주의 위기 해소 기대""尹 파면에 민주당 총력 기울일 것"민주, 국회에서 비상 대기 이어가
  •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오전 11시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기일로 지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헌재를 향해 윤 대통령 파면을 압박하고 나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명령에 따라 4월 4일 선고하게 된 것을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민주주의 위기 민생 위기 안보와 평화 위기를 반드시 해소해 줄 것을 국민과 함께 기대하고 명령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총리공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4일 당연히 윤석열 파면 결정이 날 것이라고 본다"며 "윤석열 파면에 민주당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4월 4일 오전 11시 헌재 법정에서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선고가 울려 퍼져 전세계를 감동으로, 대한민국을 희망의 미래로 가게 하길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만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4일, 윤석열 탄핵 선고일은 12월 3일 내란 사태로부터 123일이 지난 날"이라며 "윤석열과 내란 잔당들은 12·3 내란으로 시작해 123으로 끝장날 것이다. 끝까지 싸우자"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당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침내 헌재가 응답했다"며 "헌재는 주권자 국민의 의사를 무겁게 받들기 바란다"고 헌재를 압박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부터 국회 경내에서 비상 대기를 이어간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부터 경내에서 비상 대기하면서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며 "한편으로 광장에서 진행되는 비상 행동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