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헌법 수호 책무 있는데 지키지 않아" 이재명, 26일 공직선거법 2심 선고 앞두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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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종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최고 책임자가 최고 규범을 대놓고 어기는 마당에 어떻게 우리 국민들한테 '죄짓지 말라' 이런 요구를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규칙을 지켜라, 교통질서 지켜라, 죄짓지 말라, 형법을 어기지 말라, 약속을 지켜라, 남의 돈 빌렸으면 떼먹지 말고 갚아라, 이런 요구를 어떻게 하나. 이게 나라가 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마용주 대법관을 빨리 임명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5200만 국민의 최고합의 최고의 규범, 법률 그 이상 헌법, 이 헌법이 정한 기본적인 민주공화국의 질서를, 헌법을 수호할 제1의 책무가 있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놓고 지키지 않으면 대체 이 헌법은 누가 지키겠느냐"고 했다.이어 "한 권한대행이 복귀했다는 건 지위와 권력을 회복했다는 뜻이 아니라 책임과 역할을 더 갖게 됐다는 것으로 이해하길 바란다"며 "책임을 이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대표는 8개 사건, 12개 혐의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는 '의원직 박탈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는 26일 오후 2시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