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돼야" 47.7% … 尹 지지율 45.8%
  • ▲ ▲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대규모 집회 세이브코리아 강원이 22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짐에 따라 이번 주말에도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탄핵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강원 춘천=정상윤 기자)
    ▲ ▲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대규모 집회 세이브코리아 강원이 22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짐에 따라 이번 주말에도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탄핵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강원 춘천=정상윤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기각' 또는 '각하'로 나와야 한다는 응답이 50%를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여론조사에서 '기각·각하' 응답율이 과반을 넘어 '기각' 응답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지연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율은 45.8%로 40%대 중반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공동 의뢰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률과 '각하'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각각 22.7%, 27.4%로 집계됐다. '기각'과 '각하' 의견을 더하면 총 50.1%가 된다.

    반면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는 응답률은 47.7%, '잘 모르겠다'는 2.2%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에서 기각·각하 응답률이 53.7%, 인용 응답률이 40.4%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전북 지역은 기각·각하 44.8%, 인용 54.1%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인용' 응답이 40대에서 가장 높은 62.7%을 기록했고, 기각·각하 응답은 70대 이상에서 67.9%로 가장 높았다. 2030의 경우 20대에서는 인용 의견이 54%, 30대에서는 각하·기각(32%+21.8%) 의견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10~11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45.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50.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세종·충남·충북(49.6%), 부산·울산·경남(48.1%), 서울(46%), 경기‧인천 (44.9%), 강원‧제주(40%), 광주‧전남‧전북(37.6%) 등으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만18세~만20대(지지한다 44% vs 지지 안 한다 56%), 30대(지지한다 47.1% vs 지지 안 한다 52.4%), 40대(지지한다 29.8% vs 지지 안 한다 69.7%), 50대(지지한다 38.2% vs 지지 안 한다 61.3%), 60대(지지한다 57.6% vs 지지 안 한다 40.8%), 70대(지지한다 60.7% vs 지지 안 한다 3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0.8%, 민주당 지지율이 42.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2.9%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8%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전화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