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다수 횡포형 정치 또 반복""이쯤 되면 망나니 보복 정치의 정점"
  • ▲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이종현 기자
    ▲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이종현 기자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고발한 것에 대해 "이재명 정권에서 벌어질 보복 정치 피바람의 예고편"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압박하더니 한덕수 총리 복귀가 임박하자 서둘러 탄핵을 발의하는 민주당의 다수 횡포형 탄핵 정치가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데 몸조심이라는 암흑가의 경고에 이어 뇌물, 공갈, 협박으로 별건 고발까지 한다고 하니 이쯤 되면 망나니 보복 정치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며 "윤석열만 탄핵되면 정치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처럼 말해왔지만 그것을 기대한 국민은 개딸뿐이었다. 결국 그런 예상은 사실로 입증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상목 대행에 대한 탄핵안 발의도 납득하기 어려운데 뇌물과 공갈 협박이라는 별건으로 형사 고발까지 하는 것을 보면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면 정치 보복의 피바람이 몰아칠 것이라는 예고처럼 느껴진다"며 "이재명의 집권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만약 현실이 된다면 그 파장은 작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빠르고 현명하다. 이재명을 절대 찍지 않겠다는 국민의 과반을 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며 "선진화된 대한민국 정치가 '막가파 정치' '막사니 정치'를 넘어 '망나니 정치'로까지 추락하는 일만큼은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이날 최 권한대행을 뇌물죄(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와 공갈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이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재직 시절인 2015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