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9년 만에 '첫 야구 응원가' 제작개성 넘치는 10대 구단 팀컬러 반영
  • ▲ 레전드 작가 안치행.
    ▲ 레전드 작가 안치행.
    가요계의 거장 안치행이 이끄는 '안타음반'이 오는 24일 KBO리그 10대 구단의 신곡 응원가 10곡을 전격 발표한다.

    80년대 가요계에서 '안타 제조기'로 불린 '안타음반'이 '1천만 관중 프로야구 시대'에 부응, 창립 49년 만에 처음으로 야구 응원가를 제작하게 된 것.

    이번 10대 구단 응원가는 레전드 작가 안치행이 전곡을 작사·작곡했고, 그의 애제자인 '천상의 소리꾼' 권미희와 와이키키브라더스, '싱어게인' 출신 가수 김진웅이 노래를 한다. 최근 김진웅은 '목포밤바다', 권미희는 '목포아가씨'로 목포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기아타이거스 △두산베어스 △롯데자이언츠 △삼성라이온즈 △SSG랜더스 △NC다이노스 △LG트윈스 △KT위즈파크 △키움히어로즈 △한화이글스(가나다순) 등 프로야구 10개 구단 응원가로 일제히 출시되는 신곡 응원가들은 강렬하면서도 신나는 비트를 기반으로, 개성 넘치는 각 구단의 팀컬러와 연고지 정취, 팬들의 열정 등을 반영했다고.

    이 음원들은 각 구단 치어리더들이 댄스 퍼포먼스를 펼칠 때 백그라운드 뮤직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안치행 작가는 "프로야구 1천만 관객 시대에, 당초 야구에서 이름을 따온 '안타 프로덕션'도 늦었지만 한 역할을 해야할 것 같아 음반 기획을 했다"며 "80년대 초 안타프로덕션 사무실에 야구 선수들이 많이 드나들었는데, 어느 특정팀을 응원하지는 않지만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즐기고 좋아하는 KBO 야구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곡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KBO리그의 응원가는 팬과 팀을 하나로 묶고 힘과 용기를 배가시킨다"며 "또한 이기든 지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격려하는 노래들"이라고 강조했다.

    1972년 전설의 록밴드 '영사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데뷔한 안 작가는 △영동부르스(나훈아) △오동잎(최헌) △사랑만은 않겠어요(윤수일) △연안부두(김트리오) △울면서 후회하네(주현미) △아 바람이여(박남정) 등 통산 600여 곡에 달하는 대중 가요를 만들어 낸 가요계의 산증인이다. 2016년에는 KBS '불후의 명곡 - 안치행 편'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 ▲ 가수 김진웅(왼쪽)과 권미희(오른쪽).
    ▲ 가수 김진웅(왼쪽)과 권미희(오른쪽).
    [사진 제공 = 에이엠지글로벌 / 안타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