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폭로전' 가세연에 '해외 네티즌' 접속 증가'탄핵반대 머리띠' 맨 김세의 보고 "무슨 뜻?" 질문기자회견에도 띠 두르고 참석‥기자들, 블러 처리MBC '통삭제', YTN '모자이크', MBN '무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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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네티즌들이 퍼 나르고 있는 가세연 방송 화면.
정치적으로 보수우파 성향인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인용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탄핵반대'가 쓰인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르고 매일 오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국내 정치 상황을 잘 모르는 해외 네티즌들은 "진행자의 이마에 쓰여 있는 게 대체 무슨 뜻이냐"며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알려 달라"는 댓글을 올리기도.
특히 '탄핵반대' 머리띠를 맨 김 대표가 김수현 스캔들을 방송하는 캡처 사진이 해외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 퍼지면서 이번 사안과 무관한 '탄핵'이라는 단어까지 국제적 관심을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김 대표는 가세연 방송뿐 아니라 정치 이슈와 무관한 기자회견장에도 '탄핵반대' 띠를 머리에 두르고 나오는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가진 '유튜버 이진호 고발 기자회견'에도 '탄핵반대' 머리띠를 매고 나와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기자들 중 일부는 정치적 구호가 적인 머리띠가 자칫 기자회견의 취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해당 머리띠를 '블러(모자이크)' 처리한 사진을 보도했다.
주요 방송사들은 아예 김 대표를 통으로 편집해 내보냈다.
YTN은 머리띠뿐만 아니라 김 대표의 얼굴 자체를 모자이크 처리했고, MBC는 화면에서 김 대표를 통으로 들어낸 뒤 고인의 영정 사진으로 대체했다.
반면 MBN은 편집 없이 김 대표의 얼굴은 물론, 머리에 두른 탄핵반대 띠까지 그대로 내보내 대조를 이뤘다. -
- ▲ 위에서부터 YTN, MBN, MBC 보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