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3인 추가 선임 요구에 아무 응답 없어"
  •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여당 몫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1명에 대한 후보자 공개모집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월 23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기각 이후 야당에 줄기차게 국회 몫 방통위원 3인 선임을 위한 추천 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해 왔으나 야당은 아무런 응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대표는 "야당은 방통위 2인 체제가 위법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방통위를 마비시키기 위한 의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방통위는 대통령이 지명한 이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국회는 3명의 방통위 상임위원(여1‧야2)을 추천해야 하지만 야당은 국회 몫 상임위원을 추천해 달라는 정부와 여당의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야당은 방통위 상임위원 3인 이상이 있어야 전체회의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방통위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처리했다.

    여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해당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거부권을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