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전서 3타수 1안타 1득점…3경기 만에 안타11차례 시범경기서 모두 출루 성공…정규시즌 기대감 'UP'
-
- ▲ 타격하는 이정후. AP=연합뉴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범경기 두 번째 2루타를 때려냈다.이정후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날린 이정후는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333(27타수 9안타)을 유지했다.이정후는 올해 11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출루율은 0.438에 달한다.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오클랜드 좌완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2루타를 작렬했다.이정후는 헬멧이 벗겨지도록 스윙을 했고, 좌중간으로 날아간 타구가 그라운드에 떨어졌다가 담장 밖으로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올해 시범경기 두 번째 2루타다. 2개의 홈런을 더하면 4번째 장타다.이정후는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시범경기 9번째 득점이다.다만 이정후는 두 차례 더 타격 기회를 잡았으나, 멀티히트까지 작성하지는 못했다.3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3루수 땅볼을 쳐 주자를 3루로 진루시키는 데에 만족했다. 이어 5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우완 투수 저스틴 스터너를 상대한 이정후는 좌익수 플라이를 쳤다.이정후는 7회 초 수비 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클랜드를 5대 3으로 꺾었다. 선발 투수 저스틴 벌렌더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