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쓰러진 휘성 발견해 신고경찰 측 "사망한 지 상당 시간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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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B 가수 휘성. ⓒ뉴데일리
10일 휘성의 소속사(타조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소속사는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6시 29분쯤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휘성이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흐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2년 데뷔곡 '안되나요'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정상급 가수로 발돋움한 휘성은 이후 '위드 미'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하며 국내 대표적인 R&B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9년 9~11월 12차례에 걸쳐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21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2020년에도 수면 유도 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맞고 쓰러진 채 발견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공연보다 작사·작곡 위주로 활동을 하던 휘성은 지난 6일 SNS에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고 글을 남기며 가수 KCM과 함께하는 '더 스토리(The Story)' 공연을 홍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