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베르테르' 연습 현장.ⓒCJ ENM
    ▲ 뮤지컬 '베르테르' 연습 현장.ⓒCJ ENM
    뮤지컬 '베르테르'가 25주년 공연의 연습 현장 스케치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베르테르'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엄기준·전미도·이지혜 등 '클래식 캐스트'와 양요섭·김민석·류인아 등 '뉴 캐스트'가 한자리에 모여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열정과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에너지를 담아냈다.

    '베르테르' 역을 맡은 엄기준·양요섭·김민석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비극 속에서도 빛나는 감정선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전미도·이지혜·류인아는 사랑스럽고 밝은 모습부터 갈등과 고민에 빠진 모습까지 롯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베르테르와 롯데의 운명적인 첫 만남의 순간을 그린 '자석산의 전설', 한층 가까워진 두 캐릭터의 설렘과 아련한 감정이 담긴 '우리는'과 '하룻밤이 천년', 베르테르의 내면과 그의 비극적인 운명을 암시하는 '발길을 뗄 수 없으면' 등의 장면은 본 공연을 방불케 하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 ▲ 뮤지컬 '베르테르' 연습 현장.ⓒCJ ENM
    ▲ 뮤지컬 '베르테르' 연습 현장.ⓒCJ ENM
    '알베르트' 역의 박재윤과 임정모는 깊이 있는 연기와 캐릭터 해석으로 이야기에 밀도와 긴장감을 더했다. 베르테르의 친구이자 그를 지지하는 '오르카' 역의 류수화·이영미는 베테랑다운 내공을 발휘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0년 초연된 '베르테르'는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괴테의 서간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감성에 맞게 무대에 옮긴 작품이다. 베르테르와 롯데, 알베르트라는 세 인물의 관계에 집중하며 사랑이라는 감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과 고통을 극적으로 풀어낸다.

    오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