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오페라·현대무용 등 한무대에…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해오름극장주페 '경기병' 서곡·우효원 '얼쑤, 심봉사 눈을 떴네!'·라벨 '볼레로' 등 프로그램
  •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 현장.ⓒ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 현장.ⓒ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5 시즌 오프닝 콘서트'를 연다. 

    국립심포니는 관현악뿐만 아니라 오페라와 발레를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로서 탁월한 연주력을 자랑한다. 이번 시즌 오프닝 콘서트는 오페라, 국악, 현대무용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예술이 한 무대에 어우러지며 새 기운을 북돋는다.

    공연은 주페의 '경비병' 서곡으로 힘차게 시작하며, 트럼펫의 팡파르와 경쾌한 리듬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이어 R.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왈츠 시퀀스 1번, 피아졸라의 작품을 엮은 '아디오스, 피아졸라'(김형준의 편곡)를 들려준다.

    2부는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손지훈, 베이스바리톤 전태현이 꾸미는 낭만주의 오페라 하이라이트 무대가 펼쳐진다.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연대의 딸', 레하르의 오페레타 '주디타'의 대표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

    작곡가 우효원의 창작 위촉곡 '평화의 비나리'를 포함해 판소리 '심청전' 중 '얼쑤 심봉사 눈을 떴네!'를 소리꾼 유태평양과 고수 김경민이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현대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SIGA)와 함께 라벨의 '볼레로'를 선보인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무대는 한국 전통춤인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연출했다"며 "클래식 음악, 전통음악, 현대무용이 어우러져 하나의 순환을 이루는 이번 공연은 국립심포니의 극장 오케스트라로서의 역할과 한 해의 삶의 순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고 밝혔다.
  • ▲ 국립심포니 '2025 시즌 오프닝 콘서트' 포스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국립심포니 '2025 시즌 오프닝 콘서트' 포스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