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요엘 레비 지휘, KBS교향악단 연주
  • ▲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김대진,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김두민.ⓒ대원문화재단
    ▲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김대진,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김두민.ⓒ대원문화재단
    대원문화재단은 2025년 1월 1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6회 신년음악회'를 연다.

    대원문화재단은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신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회 기업메세나 음악애호가들과 전공자, 클래식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초청했으나, 2021·2022년에는 팬데믹의 장기화로 진행하지 못했다.

    2024년 신년음악회에서는 지휘자 성시연, 피아니스트 손열음,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샤브리에의 랩소디 '에스파냐', 에네스쿠의 루마니아 랩소디 1번,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 1번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탄생 160주년을 맞이하는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김두민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을 들려준다.
  • ▲ 2025 대원문화재단 신년음악회 포스터.ⓒ대원문화재단
    ▲ 2025 대원문화재단 신년음악회 포스터.ⓒ대원문화재단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는 협연자 세 명이 동시에 무대에 서는 특이한 구성의 작품이다.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은 20세기 초 만들어졌다. 당시 러시아 등 강대국의 압제에 대항하는 작곡가의 의지를 담았으며, 음악을 통한 조국의 영광을 표현했다.

    김대진은 가장 두터운 순수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연주자임과 동시에 헌신적인 교육자다. 클리블랜드(2005), 에틀링겐(2006), 센다이(2007), 클라라 하스킬(2007) 파데예프스키(2007), 라흐마니노프(2008)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임지영은 대원문화재단이 오랫동안 지원해온 아티스트로서 2016년 제10회 대원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5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20세의 어린 나이에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최연소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두민은 아스펜국제콩쿠르 우승과 파울로 국제첼로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베르비에 음악 페스티벌에서 Prix Apcav상, 유럽문화재단에서 차세대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진취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 음대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