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 성태준·한수림 주연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스토리움 우수스토리로 선정된 이성준 작가의 소설 '붉은 진달래'가 원작이다. 1923년 간토대학살을 계기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조선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소월의 시를 테마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 스토리움 우수스토리 매칭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한다. 김소월 시인의 시를 극 전개에 활용하고, 그의 시를 노랫말로 사용해 독립운동의 열망과 조국의 아픔을 표현할 예정이다.

일본 유학 중 간토대학살의 실상을 알게 되고, 조선으로 귀국해 독립운동의 길을 걷는 문학 청년 '이정익' 역에는 성태준이 출연한다. 일본과 조선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언희' 역은 섬세한 감정의 소유자 한수림이 맡는다.

재즈바 모던시티의 사장이자 신문사 먼데이 경성의 발행인 '박우혁' 역에는 김우혁이 캐스팅됐다. 일본 경찰 '유키치' 역에 김진철, '한희수' 역 고운지, 먼데이 경성의 기자 '김동현' 역 황시우, '독립군' 역에는 백종민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2025년 1월 7~26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5일 오후 2시 티켓을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