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여주 소망교도소에서도 '희망의 노래' 불러
-
배우 겸 래퍼 양동근이 최근 미국의 한 교도소를 방문해 수용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선한 메시지와 노래를 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PFK(Prison Fellowship Korea, 한국교도협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양동근은 이달 초 미국 PFK 사무국장 제이원(Jay Won)과 미국 휴스턴 교도소를 찾아, 100명이 넘는 수용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
제이원 PFK 사무국장은 "양동근 홍보대사가 교도소 주일 예배를 함께 하면서 '수용자 여러분의 마음이 평안하길 바란다'는 진심어린 인사말을 건넸다"며 "그러면서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라는 메시지의 노래를 부르자, 감동받은 수용자들이 눈물 어린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 ▲ 환호하는 미국 휴스턴 교도소 수용자들의 모습. ⓒ한국교도협회
제이원 사무국장은 "수용자들은 세계적인 래퍼 '제2의 카니예 웨스트'를 보는 것 같다면서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며 "또한 교도소 관계자들이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뜨거웠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
국제교도협회(PFI)는 1979년 미국 닉슨 대통령의 보좌관이던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이 설립한 세계 최대 감옥 선교(Prison Fellowship) 단체로, 현재 120여 개국 교정선교 관련 단체들과 연대하고 있다. 지난해 PFI의 한국지부로 설립된 PFK(한국교도협회, 대표 곽성훈)는 양동근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후 회원들과 함께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 미국 교도소 주일예배에서 수용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양동근. ⓒ한국교도협회
양동근은 지난해 7월에도 여주 소망교도소 여름 수련회에서 수용자들 347명 앞에서 희망의 노래를 불렀는데, 당시 '2030 수용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복음성가 '실로암'을 떼창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제공 = 한국교도협회 / 에이엠지글로벌]
- ▲ 미국 감옥 선교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양동근(왼쪽에서 2번째). ⓒ한국교도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