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프레스센터에서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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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겸 작가로 활동 중인 연세영(예명 '데이드림')씨가 '노근리국제평화재단'에서 수여하는 '제17회 노근리평화상' 특별상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난 2일 노근리평화상심사위원회는 그동안의 활동 경력을 심사한 결과, 연씨를 해당 부문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 ▲ 피아니스트 겸 작가. ⓒ뉴데일리
재단 측에 따르면 △인권상 부문엔 재단법인 한베평화재단 △언론상 방송 부문에는 '길에서 여자가 살았다'를 기획보도한 KBS 하누리·오광택 기자 △신문 부문엔 '8000 원혼, 우키시마호의 비극'을 보도한 부산일보 이승훈·변은샘·손희문 기자 △문학상 부문엔 장편소설 '새벽의 그림자'를 쓴 최유안 작가와, 중·단편소설 '옮겨붙은 소망'을 쓴 이미상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노근리평화상'은 '노근리 사건'의 교훈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확산하고자 2008년 제정됐다. 역대 수상자로는 △UN난민기구 친선대사를 역임한 영화배우 정우성 △변호사 박준영 △작가 백시종·김숨 △AP 전 기자 찰스 헨리 △방송 컨텐츠로는 MBC 'PD수첩' 등이 있다.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연씨는 2003년 경향신문 기자 재직 시절부터 노근리 사건에 대한 심층보도로 여론을 환기한 바 있고, 10년 가까이 '노근리인권평화캠프' 활동을 했다. 또 '노근리여 영원하라'라는 제목의 창작곡을 발표해 음반에 싣고, 노근리 관련 미술 작품을 전국을 순회하며 전시한 뒤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에 작품 20여 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