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아티스트 누룽지, 인기 아티스트 연희 Connect 이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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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청춘만발'에서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에 선정된 'SINAVI' 공연.ⓒ국립정동극장
월드뮤직팀 시나비(SINAVI)가 국립정동극장의 2024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경연에서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로 선정됐다.2017년 시작한 '청춘만발'은 재능과 실력을 갖춘 국악계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통음악 중심에서 전통공연예술 전 분야로 지원 범위를 확장해 음악, 무용, 연희 등 다양한 분야 청년 예술인의 창작 과정을 들여다봤다.국립정동극장은 8월 15~30일 세실에서 2024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의 최종 경연을 진행했다.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 SINAVI △우수 아티스트 누룽지 △인기 아티스트 연희 connect 이을이 이름을 올렸다. -
- ▲ 2024 '청춘만발' 우수 아티스트에 선정된 누룽지 공연.ⓒ국립정동극장
2021년 결성된 시나비는 국악기의 소리와 어법을 한 요소로 이용하여 앰비언트, 락, 필름 스코어링 등을 크로스오버한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지향한다. 2022년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동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정규 1집을 발표했다.시나비의 '청춘만발' 공연은 '종교'를 주제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다양한 어법의 곡들을 선보였다. 이들은 해당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조사를 통해 완성된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누룽지는 국립국악고등학교 동문 가야금 연주자 세 명이 모여 결성한 창작 음악팀이다. 한국의 전통 간식인 누룽지의 즐거움과 부드러움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경연에서는 저작연대 미상의 재담 등을 수집해 엮는 책인 '파수록'을 주제로 청각과 공간감을 동시에 이용한 입체적인 공연을 펼쳤다. -
- ▲ 2024 '청춘만발' 인기 아티스트에 선정된 연희 Connect 이을 공연.ⓒ국립정동극장
연희 connect 이을(연희 커넥트 이을)은 '연희의 맥을 잇다'는 뜻으로,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연희자들이 모여 설립했다. 민속 신앙 중 '오방신'의 '장산범'이라는 전통 설화를 차용해 전통 연희로 각색한 무대를 보여줬으며, 인간의 욕심과 그에 따른 업보를 '인과응보'의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다.2024 '청춘만발'은 지난 20일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최고의 아티스트에게는 1000만원, 우수 아티스트 500만원, 인기 아티스트에게 1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수여했다. 향후 선정팀에게는 국립정동극장 대내외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올해 '청춘만발' 경연에서 만난 모든 팀들의 빛나는 창의성에 매 무대 감탄했다. 이번 경험을 귀한 자산으로 삼아 앞으로도 독창적인 전통 공연예술 작업을 이어나가길 바란다. 국립정동극장은 선정팀들의 무대 기회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