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가족마당에 흐르는 클래식 선율, 가수 규현 3곡 노래
  • ▲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선보인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 현장.ⓒ서울시립교향악단
    ▲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선보인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 현장.ⓒ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숲 가족마당(이하 서울숲)에서 '비그림파워코리아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이하 파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시향이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선보인 파크 콘서트는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이색적인 장소에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로 수준 높은 연주와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음악감독 정재일과 가수 규현이 협연한다. 콘서트는 중간 휴식 없이 약 90분간 진행되며, 누구나 부담 없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첫 곡은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칸디드' 서곡으로 무대의 막이 오른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영화 '기생충' 음악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정재일의 협연으로 '오징어 게임' 메들리, '기생충' OST를 만날 수 있다.
  • ▲ '비그림파워코리아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 '비그림파워코리아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츠베덴 음악감독의 장기 레퍼토리이자 '운명 교향곡'으로 알려진 베토벤 교향곡 5번 1악장도 들려준다. 이어 슈트라우스 2세의 '천둥과 번개' 빠른 폴카,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 를 선사한다.

    가수 규현이 '광화문에서', 뮤지컬 '팬텀' 중 '그 어디에', '깊은 밤을 날아서' 총 세 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마지막은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월드비전 합창단이 오케스트라를 위해 편곡한 동요 메들리를 노래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파크 콘서트는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야외에 마련한 2000석 규모의 객석과 잔디밭 위에서 돗자리를 깔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피크닉석도 마련된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4번 출구와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를 이용하면 편하게 공연장에 도착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 '라이브 서울',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