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공장 화재로 총 23명 숨져사망자 중 18명이 '이주민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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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경기도 화성 소재 리튬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 위원장 김한길)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아울러 비극적인 사고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 ▲ 폐허가 된 아리셀 공장. ⓒ연합뉴스
26일 통합위는 "지난 3월부터 '이주민 근로자와 상생 특위(특위위원장 김석호)'를 운영해 이주민 근로자 근로환경(안전) 및 지역사회 정주여건 개선 등의 정책대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며 "이번 화재의 인명피해 대부분이 이주민 근로자로 확인된 만큼, 이주민 근로자의 작업환경 안전을 위한 대안 마련에 집중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위는 "산업현장 환경과 산재 예방은 이주민 근로자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생명‧건강과 관련이 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우리 모두가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리튬전지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자 중 18명은 이주민 근로자들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