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이종배 시의원 고발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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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뉴데일리 DB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오는 19일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한다.김 여사는 지난 2018년 11월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인도 출장에 동행했다. 국민의힘측은 김 여사가 인도 정부의 초청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초청을 요청해 타지마할 등 인도의 주요 관광지를 관광하고 호화 기내식을 먹으며 세금을 낭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후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김 여사를 국고 손실과 횡령, 배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 같은 의혹은 문 전 대통령이 지난달 내놓은 대담 형식의 회고록에서 김 여사의 출장에 대해 '대통령 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표현하면서 정치권에서 다시 논란이 됐다.이 의원이 김 여사를 '명품 재킷 수수 의혹'과 '청와대 경호원 수영강습 의혹'으로도 고발한 바 있어 함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검찰은 최근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배당됐던 김 여사 피고발 사건을 형사1부의 업무부담 등을 고려해 형사2부에 재배당 한 바 있다. 형사1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