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이메일 협박…경찰·소방 등 투입 및 수색
  • ▲ 14일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이메일 접수돼 경찰이 병원 내부를 수색하고 있는 모습. ⓒ부산대병원
    ▲ 14일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이메일 접수돼 경찰이 병원 내부를 수색하고 있는 모습. ⓒ부산대병원
    부산대학교 등 전국 100여개의 공공기관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테러 예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께 인천공항 유실물센터 직원이 인천공항경찰대에 폭발물 설치 관련 이메일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영문 이메일로, 폭탄을 설치한 구체적인 장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00여곳 공공기관에는 부산대와 부산대병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을 통해 사건을 접수한 부산경찰청은 각 기관 관할 경찰서에 내용을 전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특공대와 기동대 등 경찰력을 배치해 건물 수색을 진행했다. 수색 결과 아직까지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