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모집 전환 3개월 만에 55만명 신규가입40대 24%로 가장 많아...여성이 남성 2배 "건강한 일상 누릴 수 있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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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시장이 1일 광진구 뚝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손목닥터9988' 참여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서울시는 '손목닥터9988' 사업에 지난해까지 45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3월 상시모집 후 55만 명이 신규 가입해 100만 명 모집에 조기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손목닥터9988은 지난 2021년 시작한 '오세훈표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이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시는 올해부터 더 많은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손목닥터9988을 개편했다. 선착순이 아닌 상시 모집으로 전환하고, 참여연령 제한(75세)을 폐지했으며 휴대전화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의 접근성을 높였다. 그 결과 매일 평균 6000명이 가입해 왔다.손목닥터9988 참여자는 20대부터 70대까지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대의 비율이 24%로 가장 많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4.6% ▲30대 20% ▲40대 24.1% ▲50대 23.7% ▲60대 13.5% ▲70대 4.1% 등이다. 성별로는 ▲여성 65% ▲남성 35%로, 여성이 남성보다 30%포인트 많이 참여하고 있다.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송파구민이 7%로 가장 많이 이용 중이다.특히 올해 참여연령 제한 폐지로 60~70대 어르신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2021~2023년에는 60대 참여자 비율이 11.8%, 70대 이상이 1.6%에 그쳤다. 반면 올해에는 60대 참여자가 14.9%, 70대 이상이 6%로 늘었다.하루 평균 걸음 수도 ▲40대는 7041보 ▲50대 7681보 ▲60대 8406보 ▲70~74세는 8650보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이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손목닥터9988과 건강관리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 서비스와 마음건강(블루터치)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 2025년부터 금연관리 서비스를 손목닥터9988 앱에 적용하는 등 건강관리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한편 오세훈 시장은 오는 18일 광화문광장에서 손목닥터9988 참여자들과 함께 100만 명 돌파를 축하하고, 걷기가 건강뿐 아니라 지구 건강에도 도움된다는 의미를 담은 '무동력 트레드밀 걷기챌린지'를 진행한다. 참여자들의 걸음은 모두 기부될 예정이다.오 시장은 "손목닥터9988은 사후가 아닌 예방 중심으로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전"이라며 "모든 시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