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미만 신임 수사관 비율 줄고, 수사 경과자 비율은 증가평균 수사 경력도 7.4년→8.1년…부서별 평균 수사 경력도 증가세국수본, 책임수사관 점진 확대 방침…"양질 수사 서비스 개선"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검경 수사권 조정 3년 만에 경찰 수사 경력 10년 이상의 '수사 베테랑'이 증가하는 등 수사 부서 인력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수사 경력 1년 미만의 신임 수사관 비율이 올해 대폭 감소한 반면 수사 경력자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년 상반기 수사 부서 인사 결과에 따르면 신임 수사관 비율은 2022년 19.9%에서 올해12.98%로 6.92%p 감소했다. 

    그러나 수사 부서에 근무 중인 수사 경과자 비율은 2022년 77.99%에서 올해 80%로 증가했다. 또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수사관의 평균 수사 경력도 2022년 7.4년에서 20203년 7.5년, 올해 8.1년으로 점차 증가했다.  

    부서별 평균 수사 경력도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킹‧데이트폭력 등을 담당하는 여성청소년수사팀의 경우 2022년 6.9년에서 올해 7.8년으로, 유사수신‧전세사기 등을 처리하는 지능범죄수사팀도 2022년 7.4년에서 올해 8.6년으로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일선 경찰서 수사 부서에 근무 중인 10년 이상 수사 경력자 비율도 2022년 29.7%에서 2024년 32.3%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수본의 수사 체계를 '팀장 중심'으로 운영함에 따라 사건 처리 기간이 2022년 74.3일에서 올해 61.4일로 대폭 감소했다. 

    국수본은 나아가 ‘수사관 자격관리제’를 대폭 개선해 ‘책임수사관’을 점진적으로 확대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사관 자격관리제란 경력 및 역량에 따라 수사관 자격 등급을 부여하는 수사 경찰 인사 제도로, 예비‧일반‧전임‧책임수사관 순으로 등급이 부여된다. 

    국수본은 "수사 부서에 다양한 혜택과 인력, 예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사관 자격 관리제를 확대‧개편하는 등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더 양질의 수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