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2개층에 물품 보관함, 탈의실, 파우더룸스트레칭~자세교정 코칭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 ▲ 러너스테이션 모습.ⓒ서울시 제공
    ▲ 러너스테이션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 '러너스테이션'이 조성됐다.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 일환으로 '펀스테이션' 1호인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21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획 단계부터 러닝 전문가와 러닝 크루들의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러너스테이션'은 여의나루역 내 2개 층(B1층~M1층)에 조성됐다. 물품보관함 총 58개와 탈의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퇴근길이나 특별한 준비 없이도 운동화만 있으면 편하고 쉽게 러닝을 즐길 수 있다. 스트레칭·러닝 자세, 러닝 용어 등 안전한 달리기를 위한 디지털 코칭과 여의나루 인근 러닝 코스 소개도 이뤄진다. 

    러닝 관련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베이스캠프 입구에서 신발 소독·살균기를 설치해 운동화를 쾌적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신발이 소독되는 동안 전시된 러닝화를 신어보고, 인바디 기계로 개인별 신체 상태도 체크 할 수 있다.

    전문 러닝 프로그램도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 소속 코치가 참여하는 '요일별 러닝 클래스', '주말 어린이 러닝 클래스', '개인별 최고 기록 완성 4주 완성 PB(Personal Best) 클래스' 등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런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체험 트레드밀.ⓒ서울시 제공
    ▲ 체험 트레드밀.ⓒ서울시 제공
    이번 개관을 기념해 시민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준비된다. 오는 25~26일 러너스 베이스캠프에서는 룰렛이벤트로 해치인형과 수건, 러닝복 해치키링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다음달 20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둘레길 8.4㎞를 완주한 시민들은 '손목닥터9988' 1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러너스테이션을 시작으로 올해 지하철 7호선 자양역과 2호선 뚝섬역·신당역에 이어 내년 2호선 시청역과 8호선 문정역에 추가로 펀스테이션을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의나루역을 달리기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즐기고 도전하는 러너의 성지로 일상의 활력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건강도시 서울 실현을 앞당기겠다"며 "여의나루역을 시작으로 펀스테이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 누구나 일상 공간에서 건강하고 힙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