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까지 지원 마감…공모기간 45일 연장해 충분한 창작기간 확보
  • ▲ '제2회 서울희곡상' 공모.ⓒ서울문화재단
    ▲ '제2회 서울희곡상' 공모.ⓒ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우수한 창작 희곡을 발굴해 연극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2회 서울희곡상' 공모를 27일부터 시작한다.

    '서울희곡상'은 등단 여부, 소재, 분량의 제한 없이 응모 가능한 창작희곡 공모다. 지원작 중 창작희곡 1개를 선정해 극작가에게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향후 대학로극장 쿼드의 제작과정을 거쳐 무대에 오른다. 

    작년 '제1회 서울희곡상' 공모에는 총 178편의 후보작이 몰렸다. 한 달 간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이실론 작가의 창작희곡은 대학로극장 쿼드(QUAD)가 제작한 동명의 연극 '베를리너'로 오는 11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희곡상'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로 예술공간인 서울연극센터와 대학로극장 쿼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대학로 예술 공간의 ‘창작-제작-향유’선순환 체계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공모는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서울연극센터 인스타그램에 공개되며, 응모작품은 오는 9월 20~26일까지 이메일(estc@sfac.or.kr)로 접수받는다. 전문가 서류심의와 토론심의를 거쳐 11월 중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제2회 서울희곡상' 수상작은 향후 대학로극장 쿼드를 통해 무대화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공모시기를 앞당겨 창작기간을 45일 늘리는 등 작품의 집필과 탈고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첫 도입된 '서울희곡상'을 통해 희곡 창작에 대한 극작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새로운 시도와 상상력이 넘치는 희곡이 세상에 나와 무대화로의 결실을 관객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