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의 현대적 해석…5월 중 캐스팅 발표
  • ▲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공연 포스터.ⓒ에스앤코
    ▲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공연 포스터.ⓒ에스앤코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한국 공연 두 번째 시즌이 7월 12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하데스타운'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 1년 중 절반은 지상에서 나머지는 지하에서 보내는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달하고 오르페우스를 지하 세계로 인도하는 내레이터 역할의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전령으로 등장하는 신화 속 인물에서 영감을 얻었다. 무대 위에서 교차되는 두 개의 이야기는 시대의 불안과 의심, 구원을 노래하며 삶의 희망을 전한다.

    2016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하데스타운'은 2019년 브로드웨이 정식 개막 3개월 만에 열린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편곡상 등 총 8개 부문을 수상했다. 2020년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고 뮤지컬 앨범상까지 거머쥐었다.

    2021년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한국 초연에서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6개월의 공연 기간 동안 한결같은 프로덕션 컨디션을 유지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어 2022년 대구·부산 공연까지 총 233번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2월 웨스트엔드에서도 개막, 영국 공연예술계 최고 상으로 불리는 로런스 올리비에상 부문에 후보로 오른 '하데스타운'이 다시 한국 관객을 만난다. 흔들리는 조명과 회전무대, 아메리칸 포크와 블루스·재즈가 뒤섞인 37곡의 라이브 넘버 등 초연의 감동 그대로 샤롯데씨어터에서 펼쳐친다.
     
    한국 공연은 5월 중 캐스팅 발표와 함께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