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의 현대적 해석…5월 중 캐스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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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하데스타운'의 한국 공연 두 번째 시즌이 7월 12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하데스타운'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 1년 중 절반은 지상에서 나머지는 지하에서 보내는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이야기를 관객에게 전달하고 오르페우스를 지하 세계로 인도하는 내레이터 역할의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전령으로 등장하는 신화 속 인물에서 영감을 얻었다. 무대 위에서 교차되는 두 개의 이야기는 시대의 불안과 의심, 구원을 노래하며 삶의 희망을 전한다.2016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하데스타운'은 2019년 브로드웨이 정식 개막 3개월 만에 열린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편곡상 등 총 8개 부문을 수상했다. 2020년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고 뮤지컬 앨범상까지 거머쥐었다.2021년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한국 초연에서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6개월의 공연 기간 동안 한결같은 프로덕션 컨디션을 유지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어 2022년 대구·부산 공연까지 총 233번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지난 2월 웨스트엔드에서도 개막, 영국 공연예술계 최고 상으로 불리는 로런스 올리비에상 부문에 후보로 오른 '하데스타운'이 다시 한국 관객을 만난다. 흔들리는 조명과 회전무대, 아메리칸 포크와 블루스·재즈가 뒤섞인 37곡의 라이브 넘버 등 초연의 감동 그대로 샤롯데씨어터에서 펼쳐친다.한국 공연은 5월 중 캐스팅 발표와 함께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