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원주권 화두에 집중" … 불출마 시사줄줄이 불출마 … 3선 친명 박찬대 추대될 듯
  •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DB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DB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빠르게 교통정리가 이뤄지고 있다. 서영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김민석 의원이 사실상 불출마를 결정했다.

    김민석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주권 화두에 집중하려 한다"며 "당원과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길을 찾고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02년 국민 경선을 디자인한 후 당원 주권의 확대를 지켜봤다"며 "당원과 시민이야말로 이번 공천 혁명과 총선 승리의 진짜 동력임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총선 상황실장을 맡아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의원에 앞서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에 오른 서영교 의원도 출마를 접었다. 22대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오른 서 의원은 전날 "내가 최고위원직을 8월까지 더 열심히 (수행)하고 원내대표는 다음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친명 중의 친명으로 불리는 3선 박찬대 의원이 22대 국회 첫 제1야당 원내대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쟁자들이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사실상 투표 없이 박 의원이 추대되는 모양새다.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 달 3일 치러질 예정이다.